Dirty Hands, Fine Results.

오늘의 작업송. Yunchan Lim — Chopin op.25 no.12 Ocean 안녕.. 힘 있는 사람.. 기력이 부럽다. Hermanos Gutierrez — Cuando Llora El Cielo 기타. Terri Lyne Carrington — the corner 동시에 여기 저기에서 악기 마다…
간절히 쉬고 싶던 때로부터 약 30개월이 지났고, 모든 일을 멈추었다. 이루고자 했던 걸 이룬 건 없다. 뭐, ‘내 걸 만들고 싶다’는 욕망을 실현하는 데에 힘을 쏟아부었을진 몰라도, 결국 허투로 시간을 쓰곤 했으니까. 근데 그게…
오늘의 노트 오늘은 작업실에 손님을 초대해서 사진을 찍었다. 작업실은 작년보다 추웠다. 추워서 미안했다. 그리고 손도 잠시 느려진 터라 계속 기다리게 해서 더 미안했다.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했다. 작업실에 사람의 소리가 들리면, 공간도 그걸 받쳐주기 위해…

사진을 공샷을 날리듯 엄청나게 찍기를 일주일. 이틀이 지나고 나면 20기가씩 잡아먹는 사진이 생겼다. 그 전에 회사를 그만둔 그 때부터 모두 다 잘못 된 선택인 거면? 나는 무엇이 두려웠을까. 나는 무엇이 갖고 싶었을까. 나는 그게…

오늘의 노트 런던에 대해. 지난 3일은 런던에 있었다. 몇년 전 <상어와 헤엄치기: 은행가들은 어떻게 일하고, 무엇을 생각하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읽었다. 제목처럼 런던의 씨티 (Citi 그룹이 아니라, the city of London을 가리키는 말에서.) 등지에서 일하는…

오늘의 노트 오슬로에 도착 오슬로는 9시에 해가 뜨고 15시면 해가 진다고 한다. 사진을 찍을 시간이 직장인 근무시간과 비슷하다. 이 사실을 모르고 어젯밤 아홉시 경에 왔다가 한참을 자고 있는 도미토리의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큰 준비를…

오늘 한 일과 소고. 2013년 도쿄 사진을 올림 다시 보니 주저앉은 여성 사진 둘이 눈에 띈다. 이 둘. 2014년 방콕 사진 리뷰와 편집. 사람들 얼굴을 지우기 시작했다. 이상하지 않고 어울리도록 어떻게 할까. 우선은 브러쉬로…

오늘의 노트 1) 시간을 바꿔서 써봤다 보통 오전에 수영과 멍때리기를 하고 오후에 사진작업을 하러 작업실에 갔다. 오늘은 수영을 오후에 하고 오전에 작업실에 갔다. 사진작업을 한 것은 아니나, 뭔가를 고민할 수 있었다. 다시 돌고 돌아…
오늘의 노트 어제 마감을 일찍 치고, 오늘 마음 편하게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내니까 마음이 좋다! 여유는 소중해. 여유가 있어야 지금이 과거와 또 미래와 연결된다. 마치 전도체 같은 것. 잠도 여유도 부족하면 부도체가 된다. 나는 현재에…
이 세계관에서 나의 창작과 창업은 유기적으로 간다. 예술-기술-금융화 사이에서. 목표1. [창작프로젝트] 내 사진작업의 릴리즈. 목표2. [창업프로젝트] 예술가를 위한 아카이빙 & 포트폴리오 퍼블리싱 솔루션. 목표3. 여기에 프로젝트 진행일지 매일 쓰기.

작업실 내부 구조를 내가 있기 편한 방식으로 바꾸었다. 좀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나 혼자 쓰는 공간으로. 그 전에는 손님을 우선시해서, 내가 나그네인 듯 앉아있는 구조였다. 그러고 나자 앉아있기에 괜찮아졌다. 더 오래 앉아있어도 내가…
제목은 거창하다. 쓸 말이 길지는 않다. 살면서 일을 하고 배운 점들 몸에 체득되어 흡수된 습관들 반복되는 생각의 형태들 그것을 마치 툴처럼 사용하고 이용한다. 10월에는 목적을 상기하고 목표를 다시 세우기 위해, 비운 상태에서의 검토와 방향전환의…
아르코의 예술가의 아카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아카이브를 연습 하는 중이다. 어제는 Omeka라는 퍼블리싱 플랫폼을 이용에 촬영물을 정리 시작해 보았다. 도메인은 hatbit.net을 활용하여 https://hatbit.net/omeka 로 릴리즈. 계획은 이랬다 어려운 점 1) 가장 어려운 점은 대상 사진을…

작업 아카이빙 워크숍 첫 날. 포트폴리오와 작업과정과 아카이빙과 도큐먼트가 구분되지 않은 채로 중구난방의 얘기를 한다. 이 프로그램에 2주간 참여하기 위해서 앞에 며칠을 일했더니 피곤해. 꼼지락 댔더니 질문을 하랜다. 필드노트를 쓰라고 해서 공책을 이만큼 썼고,…
나는 어디서도 아무것도 못해낸 사람인 듯하다. (아니다 실제로는 무언가를 계속 해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프다. (나한테 못할 짓이다)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서 밀고 나가야지.
움, 방금 전 가능성 1이 접혔다. 해야할 일 1에 대해서 완전히 집중하자. 그러고 나면 다른 가능성이 만나지겠지.

제목에 쓴 두 태도는 무슨 차이 일까. 내가 만족하지 않았는데 눈가리고 ‘했으니 됐다’라는 식의 면피가 전자라면, 두번째는 투입한 시간/체력/역량(지력, 노력) 대비 아웃풋이 한계점까지 왔는데 못놓고 an extra mile을 향할 때. 둘 다 멈추기 위한…

시간 흐르며 자연물처럼 나이먹은 도시의 모습이 좋다. 나무는 시간이 흘러도 때되면 푸릇하고 새롭고 싱그러운데, 건축물이나 인공물은 만든 이후부터는 낡는다. 산 것, 죽은 것 사이 상태의 차이란 이런 다름일까. 추가. <오래된 새서울 New Seoul Oldies>…
내가 아주 잘못될 경우의 시나리오와 그 결말을 미리 보았다. 곰팡이가 점령한 공간에 벌레와 다름 없는 상태로 간신히 생존하는. 비슷한 사진 그만 찍고 그만 고르기. 정확하게 내가 숙제처럼 여긴 일을 마감짓고 생각과 ‘했어야 했어’의 진창을…

오늘의 작업 timestamps of life라는 콜렉션명으로 오픈씨에 예전 지갑주소를 써서 발행을 해보았다. jieunlee.eth 이게 유효기간이 언제까지더라? https://opensea.io/collection/timestamps-of-life 오래된 순으로, 디지털본이라면 타임스탬프 붙여서. 없으면 임의로. 내가 살았던 시간 단 하나의 코너에는 하나의 사진만 가능하므로. 오전에…

오늘의 소고 조용하게 사진 만지면 또 계속 울고 싶고 기분이 이상한 지점에서 웅얼댄다. 작업이 잘 될 때의 기이한 위치이다. 너무 가라앉으면 무거워서 앞으로 못나가고 너무 방방 뜨면 신이 나서 앞으로 못나가고. 이정도가 아마 내…

오늘의 노트 납기가 가까운 사진들을 집중해서 셀렉했다. 양이 많다. 찍을 때 아쉬운 점도 보인다. 특히 단체사진에서, 아무리 광각에 어두웠더라도 조리개를 조일 걸.. 그런 생각도 든다. 역광이 심했어서. 문제였던 니콘 26미리 렌즈가 그 촬영 날에…
며칠 전 꾸었던 꿈이 할머니가 나를 응원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를 데려가는 의미였나. 2014년 8월 19일 파이가 내게 온 날. 2025년 8월 19일은 내 졸업날이 아니라, 아버지 심정지가 온 날. 올 게 왔군, 그리고 지금이라…

오늘의 소고 오늘의 사진 어둠 가운데의 빛. 빛. 빛. 아메데오 발비의 책 진입로(?)에 우주의 암흑은 비어있어서 암흑인 게 아니라, 암흑물질이기에 암흑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이걸 마치 공기처럼 받아들였다. 지구 대기 중 공기의 질량이…

오늘의 소고 내일이면 석사(수료)생 종료. 드디어 졸업. 12년을 염원하였던 졸업! 졸업하는 내일 8월 19일은, 2014년에 파이를 처음으로 만나 데려왔던 날이다. 기이하다. 우연이지만. 마치 정말 내 한 챕터가 마무리 되는 날인 듯하다. 파이가 살아 있었다면…

오늘의 사진 2012년도 1월 제주에서의 사진 다른날인데, 이 때 뭘 하고 다녔던 건지 기억이 잘..

오늘의 영상 사진책 만들기의 관점에서 참고. 내용은 이미 숙지되어 있지만 (대학 때 배웠거나 최근에도 사진책을 보면서 업데이트 했던) 사진/사진집에 이렇게나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요소 하나하나에 대해 ‘이쁘다 아름답다’ 라고 하는 그 자체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