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시골쥐 도시쥐가 있는 것처럼
시골나무 도시나무 얘기도 있지 않을까
앞서서도 몇번 적었는데, 도시에서는 나무가 조경 목적으로 다뤄지며 배경으로서 기능한다면 도시 밖이나 산림지역에서는 나무나 식물이 그곳 생태의 주인공(?)인 것.
그럼 내 식물초록나무숲 사진관찰기는
(1) 사진 리뷰의 최초목적이었던: (도시생활자를 위한 감각환기 목적의) 건강한 초록 사진
(2) 개념사진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도시나무 (또는 도시생활자의 배경나무) 또는 도시로 끌어들인 초록
이렇게 나눠볼 수도.
개념사진이라는 단어는 거의 십몇년 만인듯. 어제 문예사 공부할 때 다다이즘이랑 60년대 유럽 개념미술 얘기가 나와서 이런 단어가 생각이 난 듯 하다.
10여년 전에 이용환 선생님이 political landscape라는 이름으로 초록식물 이미지를 차용한 임시 파사드 작업을 발표(링크::YongFoto)했는데 그 작업이 결로는 비슷하지만 내용은 많이 다른. 용쌤 작업의 핵심은 현실을 가로지르는 가짜 초록의 풍경 이미지를 통한 현실과 가짜 사이의 괴리성이고, 나는 도시생활 속 초록생태 빈곤(기아)에 대한 문제의식 쪽으로 가는.
내 작업의 계열은 개념인가 또는 다른 방향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질문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놓기. 요즘은 분류체계가 어떻게 되나?
도시생활에 끌어들인 초록
사진 (1. 신주쿠, 2. 마곡)
- 신주쿠









2. 마곡








오늘 작업도 끝
이제 문예사 과제하고 학과공부하러 학교로 나선다. 오늘은 듀를 넘기거나 거의 찰랑대는 중요 과제를 하나씩 끝내는 게 목표이다.
점심 먹기 전까지는 집이 집중이 잘되지만 오후부터는 학교나 어디 가서 활동하는 게 더 집중이나 쾌활해지는 느낌이다.
이 때에 나가지 않으면 햇빛 쐬지 못하는 점도 한 몫을 한다.
노트: 내 캐시플로우 관련 활동과 생각
+ Remotasks 라는 AI 훈련용 작문(from EN to KO)하는 remote job을 구했다. 여기가 얼마나 genuine한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급이 얼마에 책정될지는 모르지만 $18-$31 밴드이다. 2월 공고엔 $35/hour였는데 집안일로 바빠서 잠깐 눈을 돌렸더니 그사이 낮아졌다. 그래도 일단 시작해서 내 cashflow 중 일부 막힘을 소화해보자. 단, 근로 때문에 정신이나 체력적으로 피로도가 높아지면 바로 중단한다. 또 하루에 여유가 얼마나 되든 평균 1-2시간 이내로, 최대 3시간만.
→ 시간*지력을 정해진 단가로 바꾸는 편리함에 의존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하자.
➡ 1시간 해봤는데, 지쳐서 못하겠다. 학과공부 사진작업&창업 예술교육 프로젝트에 집중하자 (업데이트 3/17)
+ 다음 목표는 project형 일감을 꾸며서 월 150만원씩 블록당 산출되도록 만드는 실험. 뭐가될진 모르지만 hourly paycheck 말고 좀더 벌크로 당겨오는 문화예술교육 쪽 수주형이 하나, 언어에 따른 시장 구분 안받는 온라인 출판형이 하나일 수 있을지도. 사진엽서도 그 일환이라고 보자.
→ 내 핵심 문제의식은 시간을 파는 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 가공해서 내 생각과 고민이 잘 소화된 콘텐츠를 만들되 그것이 유니크해서 개당 단가가 높든가 (eg. 예술품의 계열), 최초기획에는 어려움이 들지만 재생산에 드는 노력이 낮고 어필력은 높아서 지속적인 다매(재구매 창출)가 가능하든가. 어느정션이 나랑 맞을지 모르지만 실험하면서 방향을 잡기. 단, 회사에 소속(내 시간과 저작권이 타인이나 내 소유가 아닌 법인체에 귀속)되는 구조가 내 인생 전체를 뒤흔들 가능성이 특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안됨. 그러면 남는 게 없음. (=월급이 공기요 희망이 됨.)
+ 최종 목표는 1을 출판해서 계속 거둬들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그러나 유튜브 같은 것은 안된다, 플랫폼과 알고리듬 디펜던시가 높고 이건 지표에 끌려다니게 될 가능성 → 즉 시장의 호오에 따라 나를 잃기 좋은 구조.)
+ 방향성은.. 가래로 막을 거 호미 하나로 막는 건 아니고, 여러 호미로 막아서 가래보다 유연성도 기회 레버리지도 높게 가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어차피 둑 터지면 내가 뭘 가졌든 쓸려가는 건… 마찬가지… 회사에 10/16시간 디펜던시 두는 것보다는, 회사라는 미디에이터 떼고 세상과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내 두발로 서서 내 생활 능력치 배양하면서 균형을 찾는 쪽으로 가보자.
→ 핵심 키워드: 사회의 오밀조밀한 틈 가운데 뿌리를 내리고 내 영역을 일굴 수 있는 자생력, 자립성. 돈이 문제인 게 아니라 돈이라는 측정과 비교가 손쉬운 지표에 불안이 들고 휘둘리는 마음이 문제. 돈은 활동을 지속하는 한 흐른다. 그러니 언제든 넘어져도 또 일어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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