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며칠 새벽에 잠들고 또 얼마 못잤더니 판단력이 흐리다.
- 이제 2019년도의 사진이 끝났다! 코로나 시절엔 사진이 얼마 없으므로, 곧 식물과 초록의 사진 찾기도 완료할 수 있다.
-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음주부터 내 삶을 학과공부와 사진작업과 문화예술교수법으로 좁힐 수 있게 된다. 일종의 데드라인으로서, 6월 말까지는 오직 여기에 집중하고 몰입할 계획이다. 스스로가 해내어 볼 기회를 준다, 결국은 해내길 바란다.
- 내 꿈이 무엇인가 생각했다. 빌 브라이슨처럼 직접 공부하고 그곳에 가보고 골몰하고 관찰하며 자신이 가진 톤을 살려 글쓰는 사람, 그리고 구본창처럼 렌즈 너머의 세계에 감동하며 십수년 꾸준하고 충실하게 자신의 작업세계를 꾸리고 확장하며 밀고 나가는 사람.
- 이 두사람의 차이점은 매체, 공통점은 자신의 작업 세계를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사고하고 활동하는 자로서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세계관을 수정하고 확장하며 성장했다는 점, 그에 말미암아 사람들에게 자신이 본 비옥한 세계를 알렸다.
- 거듭 마음을 들여다볼수록, 이 길을 걸어봐야만 하겠다. 나도 그럴 수 있고 싶다. 희망한다.
- 그러려면 어떻게? 읽고, 공부-연구하고, 글 쓰고, 사진을 구상하고, 찍고, 작업하고, 내보내는 것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는 그 일련의 요소들을 수행하며 연습하고 실패하고 다시하고 해내는 과정으로 삼는다. 결국 매니지 해내야지.
- 졸리면 참 무모하다. 수행과 성공사이 요구되는 희생과 고난에 대한 경보알림은 꺼지고, 부끄러움과 자기비판은 목소리가 작아지며, 욕망은 더욱 진솔해진다. 그러니 이럴 때에 선언적으로 써놓자.
- 이지은 꿈 = 빌브라이슨 + 구본창
- 문화예술교육 쪽으로 생각한다면 시모어 번스타인 선생님. 앤드류 하비가 그를 인터뷰했던 책을 통해 마음과 영혼이 깨지고 쪼개어지고 갉힌 후에 어떻게 내 트랙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힌트를 얻었다. 그는 일면 연약한 자신의 마음에 갇히지 않았다. 깊이 남은 상처에 묻히지도 않았다. 꾸준하고 깊이 있는 자기 작업(연습)을 통해 성찰하고 자신의 내-외부 세상을 향한 애정을 가꿨다. 그리고 그 애정과 연민은 교육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찾도록 도와주었다. 그 상호작용 속에서 그 역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었다.
- 음악(자신이 주로 추구하는 예술)과 삶이 떨어져있지 않고 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그의 시각은 묘하게도 내게 위로가 되었고 나를 움직이도록 이끌었다. 음악의 배움을 삶으로, 삶의 발견을 음악으로 순환시키며 결국 내 마음과 영혼이 살아있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 마치 심장이 내보낸 피가 심장을 살아있게 하듯. 돌아보건데 나는 그 책을 계기로, 그와 하비가 소개한 루미의 시를 읽은 날을 기점으로, 내면의 회복을 위한 여정을 내달렸다.
- 꿈_업데이트 = 빌브라이슨 + 구본창 + 시모어번스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