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식물과 초록 (21): 19년도 스리랑카 5 / 되고 싶은 내 꿈 = 빌브라이슨 + 구본창 + 시모어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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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 며칠 새벽에 잠들고 또 얼마 못잤더니 판단력이 흐리다.
  2. 이제 2019년도의 사진이 끝났다! 코로나 시절엔 사진이 얼마 없으므로, 곧 식물과 초록의 사진 찾기도 완료할 수 있다.
  3.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음주부터 내 삶을 학과공부와 사진작업과 문화예술교수법으로 좁힐 수 있게 된다. 일종의 데드라인으로서, 6월 말까지는 오직 여기에 집중하고 몰입할 계획이다. 스스로가 해내어 볼 기회를 준다, 결국은 해내길 바란다.
  4. 내 꿈이 무엇인가 생각했다. 빌 브라이슨처럼 직접 공부하고 그곳에 가보고 골몰하고 관찰하며 자신이 가진 톤을 살려 글쓰는 사람, 그리고 구본창처럼 렌즈 너머의 세계에 감동하며 십수년 꾸준하고 충실하게 자신의 작업세계를 꾸리고 확장하며 밀고 나가는 사람.
  5. 이 두사람의 차이점은 매체, 공통점은 자신의 작업 세계를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사고하고 활동하는 자로서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세계관을 수정하고 확장하며 성장했다는 점, 그에 말미암아 사람들에게 자신이 본 비옥한 세계를 알렸다.
  6. 거듭 마음을 들여다볼수록, 이 길을 걸어봐야만 하겠다. 나도 그럴 수 있고 싶다. 희망한다.
  7. 그러려면 어떻게? 읽고, 공부-연구하고, 글 쓰고, 사진을 구상하고, 찍고, 작업하고, 내보내는 것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는 그 일련의 요소들을 수행하며 연습하고 실패하고 다시하고 해내는 과정으로 삼는다. 결국 매니지 해내야지.
  8. 졸리면 참 무모하다. 수행과 성공사이 요구되는 희생과 고난에 대한 경보알림은 꺼지고, 부끄러움과 자기비판은 목소리가 작아지며, 욕망은 더욱 진솔해진다. 그러니 이럴 때에 선언적으로 써놓자.
  9. 이지은 꿈 = 빌브라이슨 + 구본창
  10. 문화예술교육 쪽으로 생각한다면 시모어 번스타인 선생님. 앤드류 하비가 그를 인터뷰했던 책을 통해 마음과 영혼이 깨지고 쪼개어지고 갉힌 후에 어떻게 내 트랙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힌트를 얻었다. 그는 일면 연약한 자신의 마음에 갇히지 않았다. 깊이 남은 상처에 묻히지도 않았다. 꾸준하고 깊이 있는 자기 작업(연습)을 통해 성찰하고 자신의 내-외부 세상을 향한 애정을 가꿨다. 그리고 그 애정과 연민은 교육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찾도록 도와주었다. 그 상호작용 속에서 그 역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었다.
  11. 음악(자신이 주로 추구하는 예술)과 삶이 떨어져있지 않고 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그의 시각은 묘하게도 내게 위로가 되었고 나를 움직이도록 이끌었다. 음악의 배움을 삶으로, 삶의 발견을 음악으로 순환시키며 결국 내 마음과 영혼이 살아있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 마치 심장이 내보낸 피가 심장을 살아있게 하듯. 돌아보건데 나는 그 책을 계기로, 그와 하비가 소개한 루미의 시를 읽은 날을 기점으로, 내면의 회복을 위한 여정을 내달렸다.
  12. 꿈_업데이트 = 빌브라이슨 + 구본창 + 시모어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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