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업노트의 핵심내용
고미술 전시에서 민화를 감싼 배첩이 눈에 들어왔다.
배첩의 뜻은 등에 옷을 입히는 것으로 기록물을 보존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것은 내 사진엽서의 기획의도와 맞닿는다. 내 사진엽서는.. “내 사진이 사람들이 마음을 써서 육필로 적은 그 메시지를 등에 업고 전달하므로서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라고 내가 자주 표현했다.
마치 사진 그 자체가 마음의 배첩인 것처럼 쓰고자 하였다.
그리고 지금 나는 사진이 작품으로서 오롯이 서기 위해 그의 배첩역할을 할 무언가, 어떤 방법론을 찾아가고 있다. 어릴적 집에서 자주 본 병풍이며 표구들이 잇따라 이어진다. 작품을 지켜주던 든든한 우아함들. 나는 그것을 나의 사진의 집으로 만들어주고 싶다. 이렇게 해석하자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내 인생 군데군데에서 나타났던, 동떨어진 물음표들은 이제 어떤 연결고리로 엮여간다.
오늘의 노트
사진 + 배첩, 표구, 족자/액자, 병풍.
아이디어의 요체
어제 아모레퍼시픽의 민화전 영향으로 전통배첩(표구)에 관심이 생겼다. 구체적으로 적기엔 이르지만, 내 사진은 크게 두 형태의 퍼블리시를 생각하고 있다. 둘 다 연결감에 대한 내용이겠지만.
먼저 몇번이고 얘기한 사진엽서 프로젝트.
사진엽서는 육필을 등에 업고 사람들간의 연결감을 이뤄내는 매체로, 사진의 복제성을 한껏 이용한다. 사진은 내 일생의 타임라인을 통틀어 한번에 한 기기에서 한장밖에 못 찍지만, 데이터만 있다면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엽서는 대량화를 함의한다. 다만 특정 콘텐츠의 엽서출력 batch 마다 데이터가 다를 수는 있다, 후보정 후가공 기타등등. 엽서작업은 사람들이 보내고 받기 위한 육필작업을 통해 고유성이 완성된다.
두번째는 사진 기반의 창작물. 책 또는 개별 작품의 형태.
- 기존 선호하던 방법: 사진 위 또는 매트(보더값) 주변에 여러 소재로 그림을 얹거나 연결하여 그리기.
- 새로 추가하는 방법: 전통 배첩/표구의 응용하여 액자(?)화. 전통적 요소를 차용하여 내 문화적 뿌리와 연결한다.
그러니까 이 병풍에 사용된 것처럼 이미지(사진에 레이어 얹거나 확장하는 스타일은 유지) + 보더 + 실크 + 프레임의 구조.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아래는 아모레퍼시픽의 뮤지엄에서 촬영했다.)

배경, 왜 이런 발상을 하는지?
인상(가족)사진도 이렇게 해볼 수 있고, 내 개인작업의 사진첩(사진집)이나 벽이나 공간에 형태로서 작업을 내보낼 때에. 전통 배첩을 직접 배워서 하고 싶다.
이 생각을 하면서 어릴적 집에서 계속 보았던 병풍.. 우리집 병풍을 생각했다. 병풍은 공간을 나눈다, 어떤 사람의 뒤에 놓인 이미지는 그들 공간과 만남의 맥락을 좀더 좁힌다.
또 병풍은 고급스럽다. 실크로 처리되어 반짝이거나, 신경쓴 그림이 눈 앞에서 내러티브를 갖고 펼쳐진다. 스토리텔링적 요소가 있다. 만약 병풍처럼 나열된다면. 단순 액자를 매팅 대신에 배첩을 응용해 만든다면 ‘한국적’인 요소가 사진에 가미된다. 국외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좀더 매력도를 더할 포인트이기도 하다.
사진 이미지마다 그 이미지에 맞추어 다른 재료를 차용한다면, 사진 이미지의 확장성과도 연결된다. 사진의 프린트 에디션마다 꼭 같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베리에이션을 거듭할수록 무한복제가 가능했던 사진은 그 제약을 넘어서서 두개 없는 단 하나만이 된다. 배첩의 가능성은, 물성적으로 사진과 그 배경을 묶어서 하나의 아트피스로 만든다는 점이다.
할아버지 생각. 잠시.
9살 때엔가 처음으로 가져봤던 내 서예작업의 족자도 생각한다. 깊은 푸른빛이 감돌았던 것을 기억한다. 내 어설픈 글씨가 그덕에 무슨 작품이 된냥 빛이 났다. 그 족자를 펼쳐놓고 내 글씨를 서예를 할 줄 안다며 할아버지가 좋아하셨다. 아마도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썼을 그 벼루도 기억이 난다. 두개의 벼루가 있었다. 커다란, 용이 그려졌던가? 아주 묵직한 게 하나, 그리고 휴대용으로 계속 가지고 다녔을 아주 작은 벼루 하나. 굵고 털이 많은 붓을 먹물에 풍덩 하고 담궈서 이리저리. 그리고 물이 좀 빠지길 기다렸다가 벼루의 한 면에 이리저리 문대어 화선지 위로 가져와 눌러 쓴다. 냄새. 먹의 냄새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지? 기계 팔에 먹을 묶어놓고 윙윙 돌린다. 서예실에서는 그 먹물을 받아와 보충한다. 종종 내가 갈기도 하지만 어린아이 팔은 금방 피곤해지고, 온몸으로 칭얼댄다. 선생님이 좋아할리 없다.
할아버지에게서 빌린 자그마한 휴대용 벼루는 얼마나 오래 썼던 것일까. 내가 며칠을 돌려드리지 않자, 내 방문을 똑똑 두드리시더니, 지은아 그 벼루 어딨냐. 고 물으셨다. 할아버지는 천자문이 쓰여졌던 아주 오래된 책, 아마도 본인이 공부했던 그것도 내게 며칠 맡겨놓으시고는 또한 물으셨다.
할아버지는 물건을 함부로 다루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좋은 셔츠를 사서 매일 매일 이쁘게 다려 몇십년을 입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고운 배첩은 꼭 그런 나의 할아버지를 닮았다. 아니다. 나의 할아버지가 그러하다, 나의 할아버지는 그 주름없이 쫙 펴져, 옅고 짙으며 곱고 반짝이는 모양으로 색과 빛을 내뿜는 비단을 닮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제작방식은 전통기법을 차용하며, 형태로는 벽에 거는 용도로 액자나 족자, 그리고 전통 가리개 즉 n폭 병풍처럼.
이 방법의 매력은 사진에서 확장되는 영역을 변주를 줄 수 있다는 부분. 사진 이미지 주변에 어떤 느낌을 가할 수 있다는 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향상되는 시기에 한국의 전통기법을 차용한 제작방식이 가질 힘 그 자체가 나의 작업에 전이될 수 있다는 점. 그러니 피상적으로 A+B처럼 굴거나, 미래 예견된 하이프에 ‘업혀가려고’하면 안된다. 내가 가진 어떤 문제의식과 맞닿는 게 오래갈 수 있는 방법이다. 어떻게 연결을 찾아볼 수 있을까?
기존의 고민과도 연결해보자.
이게 왜 매력적이냐면, 증명사진을 하면서 느낀 건데, 사람들은 사진이 작으면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들이는 노력 역시 상당히 낮거나 별로 크게 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물성의 볼륨감 같은 데에서 영향을 받는달까? 같은 사진을 줘도 한장 팔랑이며 주는 거랑, 거기에 아크릴을 앞뒤로 덧대거나 굵은 매팅을 하고 커버를 나무로 프레임 짜서 해주는 것은 꽤 다른 무게로 받아들이지 않는가 생각했다.
생각해보자. 아주 옛날, 집마다 액자를 갖던 때가 있었다. 사진 자체가 귀했던 때. 대량생산이 가능해지자 그 다음세대는 앨범만을 가졌다. 또 그다음 세대는 몇장의 사진을 인화하는 정도로 뭉쳐두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어린 세대는 인화된 사진을 경험할 일 없이 데이터로만 누리는 시대이다. 사진의 물성화, 이미지 데이터로서만이 아니라 곁에 두고 누리는 어떤 소품이자 고유성을 지닌 작품으로서.
내 사진은 주로 길에서 찍고 심지어 시간을 막 기다리면서 찍는 마이클케냐 같은 랜드스케이프도 아니다. 이미지 자체가 일상성이 강하고, 촬영량이 많아서 순수 작업에 투입된 시간은 전체적으로는 상당하지만 이미지 1개에 대한 투입시간 자체는 촬영은 우연과 내 눈의 능력치에 기대는 감이 있다. 그러니 나는 머리/생각을 통한 담론화가 하나, 그리고 시각 이미지의 (컴퓨터) 후작업을 통한 구현이 하나, 마지막으로 그것을 현실의 물성화 과정에서 가공하는 게 하나. 이렇게 세 축으로 이미지에 여러 옷을 입혀볼 수가 있다.
담론화는 이렇게 글을 쓰는 식으로 발굴할 수 있고, 이미지의 후작업은 색이나 빛, 질감의 표현을 다루는 면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물성적 보완재는 꽤 오랫동안 모색했으나 ‘엽서’ 외에는 이렇다할 고유의 무엇이 아직 없었다.
최근의 고민으로는, 햇빛의 투과성을 좋아하니까, 투명한 아크릴과 필름지를 사용해서 제작할까도 고민했고 몇번 해보았는데, 실크스크린을 한 것처럼 나오기도 했다.
(유관 포스팅: #396. Etsy 판매 준비 (1) + 투명 프린트 시도하다 실크스크린. | #393. ‘연결감’과 ‘햇빛’을 액자와 프린트에 물성적 특성으로도 반영하기. + 아주 오랜만에 오늘의 (산책)사진.)
개인적 서사와 문화적 배경과의 연결성.
그러다 병풍을 본 것인데, 키치한 민화와 고급스러운 배첩이 만나 자아내는 어떤 민속적 아름다움이랄까. 그것도 마음에 들고, 또 화사하고 거대한 색색의 모란을 받쳐주는 은은한 멋이 있는 표현을 볼 때면 나의 꽃사진에 응용해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 또 꼭 비단만 쓸 게 아니라 여러 매체, 예를들면 PET 범람을 비판하려고 그 소재를 응용한 천을 쓸 수도 있고.. 뭐 이런 식의 현대미술적 접근도 가능할 것이다. 이 프레임을 내의 작업 형태로 잡고, 그 안에서의 변주를 입체적으로 할 수 있다. 이런 변형성, 변주성. 앞으로 긴 시간 갖고갈 수 있을만한 느낌.
내 인생에 아주 뿌리가 없이 그저 어디에서 베껴우는 게 아니라, 어린 시절 한 켠에 두고 살았던 병풍과도 연결된단 점에서, 우리는 어쩌면 어린 시절에 먹었던 문화경험을 토대로 조금씩 땅을 넓혀간다는 인상도 받았다.
배첩과 엽서와의 연결성.
배첩의 뜻이 나에게 흥미롭다. 내 사진엽서의 기획의도와 맞닿는다. 내 사진엽서는.. “내 사진이 사람들이 마음을 써서 육필로 적은 그 메시지를 등에 업고 전달하므로서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라고 내가 자주 표현했다. 바로 그것이 배첩의 역할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사진의 배첩역할을 할 무언가, 어떤 방법론을 찾고 있다. 그 중에 전통 방법이 있다. 이렇게 연결짓자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많은 물음표들이 연결되었다.
배첩(褙貼)은 ‘등에 옷을 입힌다’는 뜻으로, 기록물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보존의 역할은 물론 그 외형을 종이나 직물, 나무 등으로 장식해 미적·예술적 품격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나온 공예 기술입니다. 이는 글씨나 그림에 종이, 비단 등을 붙여 액자, 병풍, 족자, 장정, 고서화 등으로 처리하는 전통 공예기술을 말하며, 한국에서는 배첩이라 불립니다.
그래서 어떻게 배우지?
- 인사동 무우수 아카데미, 표구공. 3달 진행, 1달에 30만원대 + 재료비 20여만원 별도.
- 한국전통문화교육원의 1년과정.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 2026년 3월 ~ 12월 진행. 주 2회 풀타임. 세종시? 연 50만원. 인력양성과정이라는 점.
- 한국전통문화교육원의 3개월과정. 전통문화사회교육과정. 2025년 8월 ~ 10월 진행. 주 1회이고 한번에 3시간. 7월에 모집할 듯. 비용은 무우수와 비슷할 듯. 세종시에서 진행. 기초, 심화 두가지일 것 같고 그러면 총 6개월 예상. 제책/족자액자/2폭병풍 정도에서 배울 듯하다.
장기적으로 작품의 가치를 높이려면 깊이있게 연구할 수 있는 2번의 과정이 좋지 않을까 싶고. 맛보기 + 원리를 얼른 해보면서 깨우쳐서 응용을 이러저리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지금까지의 아이디어 정리 중.
포트폴리오 구획/구체화와 에디션 관리
이 블로그를 열고, 내 작업을 정리하기 시작한 이후로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고, 작업실/사진관을 열면서 그 중 제일 첫번째였던 ‘가족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원하는 지점까지 가려면 이제 막 발을 뗀 셈이지만.. 여튼 중요한 건 생각하고, 이를 써놓고,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해서 어떻게 해낼 수 있을지 매일의 시간에 넣는 것이다. 즉,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생각했는지 알아야 한다.
그를 다시금 정리하고 있다. 엽서화는 아주 오래 원했지만, 막상 포트폴리오를 ‘외부’로 ‘출판’하기 전에는 다듬어야 할 몇가지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바로 시작하기가 어렵다. 사진은 에디션 관리가 너무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후작업을 몇번이고 몇벌이고 하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 관리 ops의 축이될 컨벤션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어릴 때 에디션 관리를 배웠는데, 이걸 어떻게 해? 라고 생각했지만 사진관을 운영하고 또 사진을 정리하는 걸 매일 하게 되니, ‘해야만 한다! 미래의 소장자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이미지를 프린트해달라고 하면, 돈을 받지 않고 서명도 하지 않고 주므로서 그래도 어느정도 관리를 하였는데, 앞으로 계속 그럴 수는 없기 때문에… 이제는 정리를 해야지. 발행의 보장을 NFT나 블록체인의 형태로 관리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 예전 어느 친구는 프린트를 받아간 게 곧 내 이미지의 저작/배포/소유권을 모두 가져간 것이라고 오해했는지 또는 다른 생각이었는지 내가 그것으로 NFT에 기반한 이미지 파일을 만든다고 하자 “프린트는 그럼 태워야 해?” 라고 물었다. 이렇듯 모두의 상식이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이미지를 밖으로 내보내기 전에 사전에 내 배포 정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배포정책을 구축하고 나면 포트폴리오의 구성/구획을 나누는 게 이번 여름의 할 일 중 큰 것이다. 이렇게 틀을 짠다면 후행되는 제작과 배포의 활동이 용이해진다. 거기엔 디지털본을 판매하는 etsy, 물성화된 (여러 형태의) 사진 엽서 프로젝트의 온오프 판매, 예술인활동증명을 위한 사진책 출판, 포스터화, 갤러리 작품 판매 등이 포함된다.
사진 테마 x 다양한 방법론

내 경험, 환경, 생각, 글, 창작물.. 그것들이 전부 미래와 연결될 수 있단 가능성을 의식하게 되었다.
어쩐지 한창 회사다니던 시절처럼 ‘나의 일’을 하게 된다. 아직 체력은 그 때의 70%정도 돌아온 것 같지만.. 조금씩 더 나아지리라.
워드프레스 사진교체 진행상황
시도했는데 잘 안된 것: plugin 유료로 쓰기 (이미 올라간 것을 일괄적으로 교체하려니 내가 원하는 퀄이 안나왔음)
현재 교체방법 방향:
- 사진은 라이트룸으로 100 dpi & 1200 px (max length) + watermark 제작.
- 월단위로 포스트를 나누고 워터마크 박힌 콘텐츠를 업로드, 콘텐츠마다 신규주소 발행
- 각 포스트마다 진입하여 code editor로 모드 변경하고 업로드 한 콘텐츠 신규 주소로 업데이트된 html 코드를 덮어씌우기.
지금 읽고 있는 책
- 유물멍 (이쁘고 귀여운 전통오브제들 가득함)
- 뇌, 가장 위대한 네비게이션 (그냥 뇌과학이 좋아서 읽는 중.)
- 공감의 디자인 (디자인 리서치, 기획.. 결국 설계관점에서 나도 어떤 태도로 임할지?)
- 동경예대의 천재들 (20대 작업자의 비애가 잘 드러난다. 나도 그랬어!)
체크인
오늘 한 일
- 기상하자마자 작업노트 작성
- (예전 글쓰기 훈련할 때 기상직후 1.5시간 동안 5장 쓰기.. 했는데, 그걸 응용해서 ‘작업’에 대한 생각을 적는 것으로 바꿔보았다. 이후 아침 수영 시작하기 전까지 아이디어들이 연결되고 발화되면서 머릿속에서 생각 자기들끼리 시끄럽고 활기찼다. 정리하려고 하지 않고 그것들은 노트로만 적어놨다. 오늘 자기전에 읽으면 내일 뭐가 나오겠지)
- 사진관 후작업과 업무진행
- (예약없이 두 팀이 오셔서 당황했지만 감사하게 잘 진행했다. 매너가 다들 좋으셔서 감사합니다.)
- 워드프레스 교체방법 찾기
내일 할 일
- 수요일 수업에 쓸 이러저런 콘텐츠 픽스.
- 수요일 오후촬영 회의 다녀오기.
그래서, 소회.
표구 아이디어가 무언가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듯 기쁘다.
나의 어릴적 우리 집이 갖고 있던 문화적 배경과 내가 국외로 돌며 찍은 사진을 믹스해서.. 미래에, 한국이 아닌 곳에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좋다.
그리고 인상사진, 가족사진과 같은 햇빛사진관의 상품으로서도, 이렇게 고급스럽고 반짝이는 것을 만들 수 있다면, 내 마음속의 우리 할아버지와 같은 차분함과 고요함이 우아하게 앉아있는 그것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한히 기쁘다.
꼭 작년에, 햇빛사진관 자리를 계약하던 그 날처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