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 아무일도 안하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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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번달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내볼 수 있을까?

어제 생각하길, 햇빛사진관은 인상(초상)사진을 담당한다면, 인상사진이 아닌 나의 사진들에 대해서는 어떤 엔티티로 묶어서 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니 거기에 어떤 정체화를 시키지 않았구나, 깨달았다.

인상사진 외엔 전부 ‘나’인 것처럼 다루고 있었다.

근데 그게 아니라 그, 길의 사진들도, 무언가 작업으로서 엮이려면?

훔~

그렇게 해서 나의 웹사이트에는

햇빛사진관(포트레이트) | OOOOO(엽서&출판) | OOOOO(워크샵)

이렇게 나눠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잠시 멈췄던 내 웹사이트 만들기랑 수업 준비. 이 두가지를 월 초반에는 끌고 나가야지. 급한 건 수업이다! (당장 다음주 시작..)

내가 집중하기로 정한 영역을 중심으로 시간을 잘 투자하자.

즐겁게 길을 가자.

어제의 사진

동네의 모습.

뻔한 거 같아도 부끄러워하지 말구, 매일 찍어야해. 매일 매일.

글도.

나중에 보면 또 반짝반짝 하는 구석들이 조금씩 있기도 하고, 어딘가랑 이어지면서 큰 맥락의 한 조각임이 드러나기도 한다.

내가 나에게 맞는다고 감을 잡은 길들도 마찬가지로, 큰 맥락에서 한 조각의 진실이었다.

지금이 물잡기 과정일 수도 있다. 물을 잡아서 가벼이 당기다 뒤로 무겁게 밀어내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서, 나는 당연히 앞단이다, 매우 앞단.

그러니까 생각도 시간도 마음도 감정도 고르고 골라서, 좋은 글을 스스로에게 읽히고, 그런 이미지들, 누군가의 생각이 담긴 작업들도 경험하고. 오늘 살아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인풋들을 이제 스스로에게 주자.

살아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걸 미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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