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1. 가족사진과 사진엽서를 교차하는 나의 개념 ‘연결감’. 그리고 그 둘을 믹스한 상품 아이디어 [우리가족 1년단위 스냅샷 박스]

  1. 오늘의 소고
    1. 사진관 바깥의 내 사진은
    2. 가족사진과 사진엽서의 핵심을 교차한다면: 우리가 연결되었던 지금의 스냅샷으로서, 이미지와 글을 사용하기
  2. 오늘의 기획안
    1. 우리가족 2025 이야기 세트 (스냅샷 박스)
  3. 오늘의 사진
  4. 오늘의 음악

오늘의 소고

사진관 바깥의 내 사진은

두가지 유형인 것 같다. 사람을 보는 경우와, 사람이 없는 경우.

사람이 있으면 도시, 생활, 연결성, 단절성, 함께의 상황 등을 쫓고 사람이 있는 가운데에 종종 바다나 수영장 등으로 안녕감이 나타난다.

사람이 없는 시리즈는 자연물, 공허함, 평화, 안녕감, 안전감, 느슨한 등일 그려진다.

연결이라는 관점에서, 엽서는 보내고 받으며 사람들을 알아준다. 마치 ‘너는 누구에게 따뜻한 사람이었느냐’는 시인의 질문처럼, 엽서나 편지한번 보내고 쓴 사람이었는지를 묻는달까. 엽서에는 육필이 남기는 힘도 있다. 시간이 지나도 그 물리적 힘, 그사람이 살아있었고, 시간을 쓰고 몸의 힘을 손으로 모아서 종이를 눌러썼다는. 엽서는 그사람이 거기에서 나를 신경쓰고 있었다는 물리적 증거이다.

한편 가족사진은 이미지로서 그 증거이다.

우리가 연결되었다는 증거.

그래서 내게 가족사진이든 사진엽서이든, 요는 ‘연결’의 계기이거나, 매개이거나, 연결 자체를 목격한다는 (나는 나를 목격하며 관찰하는 사람으로 여긴다. 내 작업도 그 선상에 있지 않는가) 공통점을 갖는다.

차이라면, 가족은, 가족사진은, 가정 내에서의 연결을 재확인한다면, 엽서는 가족 바깥의 사람들과의 연결을 염두에 두거나 상정한다.

물론 가정 내에서의 편지도 있겠지만 그것은 전체 엽서를 주고받는 관계에서의 일부이니, 녹여서 생각하려고.

이런 면에서 유대는 연결 다음이다. 그물망이든 거미줄이든 연결(tie)이 있고 나서야, 그 위에 유대라는 블럭이 건조된다.

나는 좀더 그 그물망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연결점이고, 끈을 하나 이상은 쥐고 있다 혹은 있어야만 한다, 그것을 아니라면 위험하다, 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태어난 이상 응당 그것 하나만큼은 생이 주는 복지여야 한다, 라고 여기는지도 모르겠다. 끈을 하나는 잡고 있어야 인간으로서의 생활이 가능하다고, 그렇게 믿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파이에게 미안하다. 갑자기… 파이는 나뿐이었다. 하나의 끈이 정말 전부였구나, 미안해.)

그 연결선이 아주 굵고 아주 많건, 굵은데 갯수는 적건, 얇고 많건, 아주 얇고 또 아주 적건.. (2×2) 사람이라면 그러하다고.

0이어서는 안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니길 바란다고. 그런 목소리가 이 생각의 저변 어딘가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가족사진과 사진엽서의 핵심을 교차한다면: 우리가 연결되었던 지금의 스냅샷으로서, 이미지와 글을 사용하기

여기서 리서치 전에 생각해보자..

별도의 설득 없이 ‘가족사진’을 찍는다, 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미 가정 내에서 연결을 재확인할 정도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연결을 재확인 한다는 관점을 가진다면, 가족사진의 촬영시간은 연결을 재확인하는 세션, 경험 그 자체일 수도 있다.

또 최종적으로 받아보는 상품은 단순히 ‘사진 프린트’가 아니라, 오늘 우리 가족의 스냅샷이랄까. 질적으로.

사진의 내용을 구현하기 위해 서로 더 가까이 껴안았던 기억도 있겠지만.

집에 가서 사진을 받아봤을 때에, 하나하나 꺼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면 어떨까?

이것이 오늘의 우리 모습, 우리가 잇따라 연결되어 꽉 껴안은 모습. 각 멤버는 오늘 이렇게 생겼구나.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진 생각. 어떤 마음인지, 그리고 각 구성원의 육필은 이렇구나. 라고 알 수 있는 단서들.

그냥 발상을 해보자.

오늘의 기획안

우리가족 2025 이야기 세트 (스냅샷 박스)

1년 마다 스냅샷을 찍는다고 생각해보자.

우리가족 스냅샷 (사진 스냅샷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스토리지 스냅샷처럼, 오늘의 데이터를 슬라이스해서 보여주는).

가족사진과, 가족엽서가 들어있는 스냅샷 박스.

지난 1년을 혹은 어떤 오랜 기간을 추억하거나 되돌아본 내용이 엽서에는 적힐 것이다. 구성원의 손글씨로.

지난 1년 중 고마웠던 기억 하나. 소중한 기억은. 미안했던 기억하나, 내가 이사람을 이래서 좋아해라고 느꼈던 기억하나.

그런 것들을 적어놓은 그 육필을 가족엽서의 뒷면에 붙이거나 실제본한 책자처럼 구성해서 내놓거나..

낱장이고 탄탄하게 제작되어서 그 자체로 어디 세우기에 어렵지 않으면 오히려 좋겠다.

사진도 매트하고 두껍게 프린트되고, 손글씨 종이는 동일한 종이에 붙여서 나가고.

즉,

사진엽서와 가족사진 두 아이디어를 합쳐서 내놓는

햇빛사진관의 우리가족 이야기세트.

우리가족 스냅샷 박스.

[가족사진 + (가족 구성원의 육필/손글씨 메시지 (글) + 더 나아갈 수 있다면 음성메시지? 영상?)] 이렇게 한세트.

가족사진에는 전체멤버, 일부멤버(부부 등), 각자의 헤드샷 (자유증명사진).

이런 구성이..

어떨까?

오늘의 사진

이끼들

마치 도시가 세상이고 얘네가 아마존 밀림인 듯이 생긴. 얘네가 도시의 허파 같은 건 아닐까.

아래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노란색이 꼭 꽃같아.

녹사평역 머리들어서 위를 보면.

오늘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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