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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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수경 쓴 왼쪽얼굴을 세게 맞았다

눈을 데굴 굴릴 때면, 눈을 깜빡일 때면 동그란 모양으로 번쩍인다.

번쩍

번쩍

번쩍

나이키 번쩍

비문이 더 더 더 많아졌다

이것은 먼지인가 벌레인가 얼룩인가

전체 시야에서 좌측 상단에 노트북 디스플레이 스크래치 난 것만 같은 상처가 보인다

짜증나서 눈물이 자꾸 난다

짜증나..

누구 잘못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게 사진을 계속 하는 데에 얼마나 거슬릴지를 알고 눈을 쓰는 내내 신경이 쓰이니 정말 싫다.

며칠 지나면 적응되거나 없어지기를 바란다.

바라는 거 말고 뭘 할 수 있지?

산동검사를 하러 가는 거부터.

근데 그 거 외에 뭘 할 수 있냐구.

그냥 시간을 써서 이뤄내는 거… 그거뿐이.

자꾸 번쩍이니까 정말 짜증난다. 집중할 수가 없다.

무한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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