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사진관 일기: 사진 채색놀이 워크샵 + 촬영실 프레임 사용한 아이디어 등

내일 할 일 서머리

[ ] 사진놀이워크샵 구체화 + 예약메뉴 만들고 ㅎㄹ님께 알리기

>> 채색/꼴라쥬 외에도 다른 선생님들 아이디어를 한번 보면 좋겠다. 로욜라에서 예전에 참고했던 사진미술수업 연구교재 빌리기

[ ] ㅇㅎㅈ 바이올리니스트 촬영 준비하기 (+견적서 받았는지 묻기)

[ ] 영정사진 편집합성 건 비용을 어떻게 할지 정하고 정한대로 의견을 말하자.

[ ] 사진엽서화/사진책 제작 일정잡고 기획 초안내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오늘 이벤트 줄글쓰기

  • 모처럼의 사진수업 태그이다! 얼마 전 ㅊㅇㄴㅅ 님이 사진(이 경우는 간단한 기술)수업을 받고싶어요, 그룹으로 한번 만들어봐요 라고 한 뒤로 아 맞다.. 이걸 내가 할 계획이었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다른 이벤트가 있었다.
  • 매주 기록하러 오시는 ㅂㅎㄹ 선생님과 사진엽서 위에 채색하기를 잠깐 했는데, 마음에 들었다며 매주 1-2시간의 워크샵으로 전환하여 할 수 있을지 물어보셨다. 내가 어릴 때 혼자 개발해서 즐겨하던 놀이를 누군가 마음에 들어하다니.. 이게 위로가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 매력포인트
      • 쉽게 했지만 내 것이 되는 물성적 매력.
      • 그리고 색칠하고 오리고 붙이는 그 일련의 만들기 과정이 주는 해소감과 만족감.
    • 사진 위에 채색하기는 내가 고등학생 때에 처음 했던 놀이다. 당시 RC랑 fiber base의 인화지가 있었는데, fiber base 8×10으로 인화한 나의 흑백사진 위에 색을 칠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는데.. 이를테면
      • 화장품 (립스틱, 섀도우, 네일컬러, 파운데이션..)
      • 문구류 (싸인펜, 유성펜, 쉽게 살 수 있는 색연필..)
      • 미술도구 (아크릴물감, 유화파스텔..)
    • 예전 내 노트의 ‘사진교실’ 고민을 여기서 한번 풀어보려구 한다.
    • 몇가지 아이디어들..
      • 오늘처럼 사진 위 채색
        • + 색의 조합을 갖고 노는 활동 그 자체 (글이 아닌 색으로 표현하기)
        • +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보기
      • 사진 꼴라쥬
        •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기획했던 내 꼴라쥬 수업기획… 여기서 다시한번?
        • 꼴라쥬 재밌다.. 재료를 고르는 막강한 재미!!
      • 지도 만들기..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내용..
      • 남의 사진으로 처음엔 시작하다가,
      • 점차 자신의 사진 (내가 찍은, 도 괜찮고 내가 찍힌, 도 괜찮다. 내게 소중한 대상 또는 내게 상처준 대상으로 가져가도 좋다.)으로 가져오는.
      • 자신을 풀어내고 흩어짐이나 결핍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과도하지 않게 향하는.
    • 이름을 뭘로할까..?
      • ‘사진놀이워크샵’ 현재는 이정도… 밤 사이에 더 고민해보려구 한다. 꿈에서 뭐라도 나오면 좋지만 나는 원체 꿈을 안꿔서..
      • 사진치유 같은 이름은 에휴 무겁고 거대하다, 나는 자신 없다~ 재밌게 놀자판인 게 더 좋아. 규칙 다 저리 가라그래. 수직수평 다 저리가~~~

그래서 필요한 일은 아이디어 모으기, 다음주에 예약할 상품 만들기~

오늘 내가 ㅎㄹ님과 함께할 때 만든 파이 사진 위 채색 결과물.

오늘 파이 보낸 뒤 처음으로 이마트 쓱배송을 시켰다. 짐보따리를 풀어내며 뭔가 허전하지, 조용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the inspector cat이 없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랬구나, 했다. 그랬네, 파이는 이걸 좋아했다. 장바구니 앞에서 뭐가 나오는지 살피고 냄새를 맡는 거..

장을 왜 안봤을까.. 아마 이런 것들도 다 포함이었겠지.


아침에 미셸여의 최신 더블유 매거진 화보를 보고 촬영실 문 프레임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내가 본 거

응용해서 촬영/합성하여 이런 걸 만들어봤다. 기획, 표정과 연기가 아무래도 중요하겠네~ 위를 사진처럼 보드 등을 사용해서 막으면 또 재밌겠다.

가능성 발견. 좋아.


계속 바이올리니스트 ㅇㅎㅈ의 인터뷰 사진 때에 어떤 색과 톤으로 갈지 고민을 한다.

나는 좀더 팝하고 밝았으면 좋겠어서..

소프트넷(망사)를 여러겹 겹치고 그 뒤에서 조명을 주는 것도 생각하고.. (하지만 반사가 걱정이다, 폴리 망사의 반사율은.. 실험이 필요하다)

아니면 배경천으로 나온 걸 활용하든가..

뭐 그런 생각들이다.

오늘 ㄴㄱㅈㅇ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내가 좋아하는 색조함을 발견.. 이렇게 색비즈가 들어간 것도 좋을 것 같구.. 그걸 좀더 확대해보면 자개 같은 큰.. 어떤 아니면 반사할 때 색이 퍼지는 비닐 디스크 같은.. 걸 ‘발(blind)’로 만들어서 배경으로 쓰거나 하여 해보면 어떨까.. 85미리로 얼굴/바이올린까지만 나오는 쪽으로 해놓고. 부족한 건 generate expansion으로 메꾸고.

그림을 좀 그려봐야겠다.

바이올린을 4/4로 대여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사서 직접 포즈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체크체크.

여튼 비즈라면 이런 팝한 느낌.


너무 사진 생각만하다보니 좀 질리는 감이 있다. 다른 시각이나 감각적 인풋을 원한다.

그냥 전시회를 가는 것도 하고 싶고…

모르겠다, 더 많은 예시를 찾기 위해 넋놓고 매거진을 드립다 팔 수도 있겠고…

여러 스타일에 노출되어서 그게 내 머릿속에서 샐러드도, 용광로도,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함께 살아 움직이길 바란다.

아무래도 갤러리를 한번씩 시간내어 갈 필요는 있겠다.


곧 11월 1일. 내 생일이다. 생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마음을 담아 축하해줄 사람이 있기 전까지는 그냥 그럴 뿐이다.


오가며 보시던 어른들이 오래해~ 잘해~ 라고 하시기도 하고, 남편 프로필 사진 찍어야 하는데 얼마유 묻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이구 정은채 닮았네..라고…. 그 얘기를 했던 예전 친구를 생각했다), 내일 머리감고 여권사진 찍으러 오겠다고 하시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만나게 해주셔서.


학교 수업 끝나구 너무 늦게 집에 가지 않도록 호다닥 적으려다보니 글이 영 뭐 그렇지만.. 그렇지만, 쓴 게 중요하다! 이제 집에 가자. 오늘 도착한 식재료 다듬고 자야한다. 내일 아침은 수영수업이 있고 직후에 예약이 있다.


Navigate

Posts

Photo Series (Upda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