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 작업 페이스를 만드는 기분, 만족감과 행복감, 주변광과 분산광 사이 미묘한 균형점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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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고

조용하게 사진 만지면 또 계속 울고 싶고 기분이 이상한 지점에서 웅얼댄다.

작업이 잘 될 때의 기이한 위치이다.

너무 가라앉으면 무거워서 앞으로 못나가고

너무 방방 뜨면 신이 나서 앞으로 못나가고.

이정도가 아마 내 작업 페이스를 만드는 집중의 상태인듯하다.

어제는 페이오니어 계좌를 텄고, 아마존 kdp 계정을 만들고.. 이러저러한 세팅을 하였다.

또 아이패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앱을 찾아보았다.

인디자인 등의 맥 베이스가 아니라 아이패드로 돌아가려니

  1. 라이트룸에서 프린트 용으로 익스포트하여 그대로 얹는다 (이경우 텍스트 정보를 어디에 넣을지 고민해야 한다)
  2. 어피니티 퍼블리싱 앱을 사용한다. 간단하게 생기긴 하였다. 인디자인보다 훨씬 간결하게 플로우를 만들고 실행할 가치가 있어보인다. 7일 무료를 어제 시작. 한번 해보지뭐

또다른 고민은 버티컬과 호리존탈 어느것으로 만들 것이냐였는데, 킨들이나 아이패드 등으로 본다고 하였을 때 한장씩은 버티컬로 나오고 두장 모아보기하면 가로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따. 왜냐하면 사진만 볼 수도 있고, 글과 사진을 같이 볼 수도 있으니까. 글을 놓기가 싫다. 글을 어떻게든 넣고 싶은데, 꾸며낸 에세이 같은 글 말고, 내가 교육할 때 하는 ‘사진’을 준비하고 아무 글쓰기를 2줄 정도 쓰기, 같은 것의 내 버전일 수도 있겠다 싶다. 또는 찍은 곳의 정보, 찍은 시간의 정보. 나의 삶 기준으로 보면 타임스탬프 하나에 단 하나의 사진만 나오므로.

이더가 또 오르고 있다. 스마트콘트랙트가 가능하다는 점이 엄청난 메리트였는데 시장이 그걸 이제 stable coin만들면서 바라보고 있나보다. nft 저작권 쪼개기 실험 기획도 첫 kdp발행 하고 나면 다시 하기.

오늘 아침에는 ‘만족감’에 대한 생각을 했다. 파이가 있을 때에는 희생할 대상이 있다는 게 생활을 영위하게 해줬다면, 지금은 좀더 나은 생활의 방향으로 가려면 자신의 ‘만족감’이 자극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그 만족감은 도시락을 이쁘게 쓰는 것처럼 심미적 충족도 있겠고 (그것을 내가 해내었다는 성취감을 동반하는), 혹은 어쩌면 낄낄대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오는 단편적 만족감도 있을 것 같다. 아파트 한채를 마련하거나 이직에 성공했을 때도 있을테고.. 이건 행복감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만족감의 개념에는 ‘시차’가 있다. 만족을 하기 위해 앞에서 들인 시간이나 노력 등이, 만족감의 수준을 레버리지 한다. 어느 형태의 만족감을 취할지를 만족감이 발생하기 전에 결정한다. 그러니까, 다이어트 상황에서 욕구를 반박하듯 지금 ‘안먹는다’라든가 ‘먹을 일을 하나 건너뛰거나 미룬다’ 처럼 지연전략을 선택한다면, 그 만족은 시차를 두고 생각을 넓게 하여 결정된 사항이다. 그 선택을 할 수 있고, 했다는 자체가 자신에게 다음으로 나아갈 가벼운 만족을 주고, 더 넓은 시간축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낳는 만족을 준다, 그렇지만 당장에의 불만족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 불만족을 선택하므로서 지금 더 행복할 수 있다. 그건 같이 가는 건 아니다. 한편 우울감을 퇴치하고 어쨌든 생활을 밀고 나아가며 그래도 성장하려면, 짧은 단위의 만족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인스탄트적 만족, 이를테면 ‘키면 나오는 것’에 시간을 태운다든가 하는. 그 때에 행복하지는 않지만 만족은 발생한다. 무언가가 자극되어 오는 안전함이라든가 안정감 같은.

음 생각이 아직 계발 중이다. 그렇다.

오늘의 사진

어제 아버지 병원 가는 길에.

고비가 넘어간 것 같다.

몽글몽글, 주변광과 분산광 사이 어느 지점을 마치 바닥에서 떠서 다니는 듯한 미묘한 깊이감.. 그런 게 좋아. 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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