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 ‘연결감’에 대해 생각하기.

  1. 오늘의 소고
    1. 질문
    2. 답1. 내가 말하고자 하는 연결감: 사회적 차원에서.
    3. 답2. 자연환경적 차원에서
    4. 질문 계속: 내가 생각하는 연결감 (사회환경, 자연환경)이 인간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면 무엇을 찾아봐야 하나?
  2. 오늘의 사진

오늘의 소고

질문

어제에 이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연결감’은 무엇인가? ‘연결감’이 왜 중요한가? 연결되는 대상은 누구들인가?

답1. 내가 말하고자 하는 연결감: 사회적 차원에서.

  1. 먼저 개인(개별 구성원)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이랑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2. 나는 혼자 살고 일하면서 종종 고립되어 고집스럽게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낀다.
  3. 이렇게 작업의 궤도로 들어가는 중에는 주변 지인이나 친구도 잘 안 만나고 있다.
  4. 회사를 다닐 때엔 매일 만나는 ‘아는 얼굴’이 어깨를 걸친 동지이며 때로는 협조성을 이끌어내야 하는 회사동료와 연결감을 가졌다.
  5. 지금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매일 온몸의 땀과 물을 공유하는 수영장 사람들로 일상의 연결감을 유지한다.
  6. 혼자 작업하는 동안 매일을 공유하는 일정한 ‘주변환경’이 없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7. 나만이 나를 알 것이다. 세상에서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 나 뿐이라면, 그 개별적 ‘나’는 사실 무엇인가? 어디에도 반사되지 않는 무형, 투명인간이다.
  8. 외로움은 사람을 병들게하고, 사회적 고립은 사람을 고달프게 한다.

답2. 자연환경적 차원에서

  1. 다른 자연의 일부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경험. 다양성과 공생의 감각. 인간 뿐만이 아닌 다채로운 자연종이나 자연환경과의 상호작용.
  2. 이게 왜 중요하지? 직관적으로는 이게 없으면 안된다, 인데 이게 왜 중요한지 설명이 어렵다.
  3. 풍요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4. 감성적 풍요? 감정적? 어떤 풍성함, 안정감.. 뭔가 기이한 종교적 간증같은 단어들이 (그런 걸 싫어함) 나올까봐, 너무 연성적이거나 영성적인 탐구일까봐 글을 잘 못꺼내겠다.
  5. 그보다는 자연환경에 노출되므로서 얻는 편안함, 위안, 위로적 얘기를 하고 싶은데.
  6. 큰 환경 가운데에서의 나를 발견할 때라든가, 콘크리트를 벗어나서 물과 자연물을 보고, ‘진짜’인 그것들에 둘러 쌓였을 때의 기분이라든가.
  7. 그것들이 주는 감각적 환기를 온몸으로 느꼈을 때의, 환경에 대한 소속감..
  8. 흠..
  9. 빌딩생활을 너무 오래하면 고갈된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바캉스를 좋아하는 자연환경이 주어지는 곳으로 떠나곤 하지..
  10. 나는 남산에 사는 이유가 아침저녁이면 가득한 나무를 곁에 두고 천천히 걸을 수 있기 때문에
  11. 그런게 왜 중요하지?

질문 계속: 내가 생각하는 연결감 (사회환경, 자연환경)이 인간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면 무엇을 찾아봐야 하나?

  1. 실제로 인간에게 중요할까?
  2. 왜 중요한가? 어떤 기재로?
  3. 없으면 어떻게되지?
  4. 연결감은 어떻게 묘사될 수 있는가?
  5. 그것을 더 잘 느끼거나 인지적으로 포착하려면 어떤 장치들이 필요한가?
  6. 그것을 사진으로 연결한다면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가?

사진이 연결감의 해법이 되는 사례 중 하나는,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 파이.. 나를 먼저 떠난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나와 그들의 기억을 되살릴 때.

추억어린 사진들이 나를 기억의, 보물상자와도 같은 그 맛있는 캔디박스와도 같은 그곳으로 이끌 때에.

나는 감정적 안락함에 잠시 나 자신을 뉘인다.

인상사진에서도 그룹사진, 또는 촬영경험을 공유하는, 내가 직접 찍거나 함께 있는동안 찍었던, 공동의 기억을 만들면서 동시에 산출물이 발생하는 그 상황이 장기적으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한 최고의 장치.. 아닌가. 여기에 육필 편지… 그사람의 힘과 생각이 담긴 증거물.. 떠난 사람이 내게 남긴 그것을 보면, 그사람이 준 용돈봉투에 눌러쓴 내 이름만 보아도 나는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늘 그 사랑의 기운이 그 글씨에서, 사진속의 미소에서 흘러나와, 내 속을 따뜻하게 한다.

내 삶의 형태는 외로울 수 있는데, 내가 그런데에서 크게 고립되었다고 느끼지 않으며 그저 순순하게 내 길을 밟는 데에는 그런, 장치들이 한몫을 하지 않는가 생각하기도.

나는 너무 연성적인가.

감성적인가.

오늘의 사진

사진관에서 자연광 포트레이트를 위한 스팟 연구.. 오후 5시 내외.

캐논 모바일앱으로 리모트 촬영을 하는데, 잘 끊긴다. 예전앱이 좋았는데.

카메라와 눈높이가 안맞아서, 어정쩡하게 무릎을 굽혀 섰더니 바지 엉덩이춤이 이상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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