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 대화가 만족스러우면 사진도 좋아. 복숭아 당절임을 우물대며 돌아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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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크인
    1. 한 일
    2. 할 일
  2. 오늘의 음악
  3. 오늘의 사진
  4. 오늘의 소고

체크인

한 일

  • 사진관 촬영 / 예약문의 대응

할 일

  • 학교 사진수업 기획/제안 전달 (4/24 목, 급.)
  • 마포아센 셀렉 일정 묻기 (4/24 목)
  • 사진관 웹사이트 제작 (틈틈이)
  • 식구사진 커플사진. (사진세션의 탈을 쓴 개별적 관계의 고찰?) 나의 비정형 가족사진 기획안 초고 (왜 이게 떠올랐고 중요해서 선택하게 되었는지)!
  • 자연광 포트레이트 좀더 생각하기
    • (오늘 시도했는데 아… 아숩)
  • 10년사진정리 + 사진엽서화 (햇빛시리즈 리뷰 후 고/낫고 또는 패스/드랍 선택. + 배포방법)
  • 괘불사진 선물!! + 괘불리턴
  • 문화예술교육사 마지막 수업 수강신청 끝내기

오늘의 음악

가사가 좋다 완벽주의자를 안심시켜준다

Well, if you want to sing out, sing out
And if you want to be free, be free
‘Cause there’s a million things to be
You know that there are

And if you want to be high, be high
And if you want to be low, be low
‘Cause there’s a million ways to go
You know that there are

You know it’s up to you
Anything you can do
And if you find a new way
Well, you can do it today
Well, you can make it all true
And you can make it undo

You see, ah-ah-ah, it’s easy, ah-ah-ah
You only need to know

And if you want to be her, be her
And if you want to be you, be you
‘Cause there’s a million things to do
You know that there are

And if you want to say yes, say yes
And if you want to say no, say no
‘Cause there’s a million ways to go
You know that there are

….

Source: Musixmatch

Songwriters: Yusuf Islam

If You Want to Sing Out, Sing Out lyrics © Cat Music Ltd., Cat Music Limited

오늘의 사진

아.. 못찍었다.

오늘의 소고

  1. 대화로 알아채고 사진으로 팔로업하는.. 그게 좋다. 오늘 커플 사진 찍기 전에 간단히 ‘소중한 기억’을 여쭤보았다. 사실 더 많은 대화를 20분정도는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해도 된다는 분이 계시다면.. 그러고 싶다. 그렇게 마음을 풀어내고 어색함을 보낸 다음에 몇컷 정도를 성실하게 찍는 편이 더 하고 싶다. 촬영 자체를 열심히 하는 것도 나의 모습 중 하나이지만, 일반인 분들을 대상으로는 최종 컷수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서 지치기만 하지 않나 싶다.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나와 대화하며 서로 알게되고 이해를 깊게 하시고.. 사진은 그 이후의 갈무리를 위한 장치일 수도. 그러나 그렇게 하기를 원하실까?
  2. 사진과 관련하여 여러 사람의 연락이 한번에 온 날이다 (이런 날이 종종 있다) 학교 사진수업, 웰니스 데이 촬영, 내일 촬영 (근처에서 계절이 바뀐 때면 한번씩 들러 안부를 묻고 예뻐해주시는 야레크&캐서린 부부), 당근 (의자 사가시겠다고).. 등등..
  3. 몇주 전 촬영하신 ㄷㄴㅇ 대표님이 다음 일을 물어봐주셔서, 한시간여의 대화를 했다. 조심히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즉 과하지 않은 질문이었지만 충실히 대응해주시는 그 분 덕에, 그리는 머릿속 어떤 그림을 그 형체의 일부를 은은하게 그 아주 일부를 그의 말을 통해 나도 보았다. 노력하였고 성실한 답이 와서 어떤 관점으로 그림을 뽑아야 할지 확인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4. 한편 커플이나 가족과 이런 대화를 시도하면, 자꾸 눈물이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내가 아니라 촬영 대상자가) 함부로 시도하기가, 이런 컨셉이라고 먼저 말하지 않으면, 곤란해질까봐..
  5. 열심히는 하지만, 어쩐지 아직 네이버맵에 커플사진의 후기가 드물어서 아 사실은 꽤 별로인걸까, 하며 자신감이 하락하곤 한다. 그래도 매 번 조금씩 업데이트하며 발전시키면, 혹은 매 번 다른 집중을 하면 반응이 오겠지, 라고 다독인다. 기다리기 보다는, 나아지기. 개선과 성장의 방향으로 가기. 상대를 위해 좋은 사진과 즐거운 경험을 남기는 나의 방법을 발굴하기.
  6. 언젠가부터 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통해 접근하고 있었고, 어떤 경우에는 표면의 말이 가진 감정이나 커브길 그 아래에 있는 ‘실제의 원하는 무엇’을 빠르게 알아차리곤 한다. 겉모습에는 신경이 별로 가지 않는다, 그 속에 있는 걸 더 쉽게 알아챈다. 바나나 껍데기에 쇳물갑옷을 입혔든, 복숭아 껍데기 처리를 했든, 다이아를 발랐건.. 그 속에 새콤달콤하고 하이얀 부드러운 것이 있다면, 나는 그것이 진짜라고, 이 말의 아래에 있는 생각과 마음이 그리고자 하는 본질 혹은 껍데기 아래의 캔디알맹이라고 느낀다. 언제부터였을까. 그리고 이렇게 된 지금이 그 전보다 훨씬 좋다. 사람들의 말 아래에 숨겨진 그 생각의 실재를 발굴하는 게 재밌고 보람있다.
  7. 오늘은 그런 일이 여럿이어서 그랬을까? 어쩐지 기분이 좋아서, 오는 길에 당절임 복숭아를 사서 그 젤리같이 쫀득이는 것을 입에 물고 우물대었다. 좋은 기분일 때 혀에 단 걸 올려주면 배가된다. 그럼 더 좋은 기분을 감각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

챌린지는 그것이다

증명사진처럼 정형화 유형을 만들어놓고 선택한 뒤 그 포즈를 취하도록 할 것인지, 질답을 오가며 그들의 시간에 내가 슬며시 끼고, 나눈 뒤 몇컷을 시도할 건지. 둘 다 골고루 하고 싶다 문제는 내 용기이다. 어디까지 질문할지, 그 벽을 넘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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