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한 일
- 동대문 종합상가 지하에서 16s 무염 6마 구매 (자연광 포트레이트 준비)
- 시장 걷기 (사람들의 생활상 보기..)
- 이번주 예약손님 전화상담!
미룸
- 햇빛사진관 웹사이트 만들기 시작 (이유: 사진관에 안가고 대신 동대문행)
- 햇빛의 평화 시리즈 중간리뷰
남은 할 일
- 마포아센 성악가 보정작업 (아직 셀렉본에 대해 회신이 안옴)
- 이번주 예약 촬영준비 (“나의 자연스러움에 대한 정의는?” + 서로에 대한 신뢰와 다정함이 녹아있는 표정 끌어내는 방법 + 어떻게 맞이하고-찍고-작업하고-드려야 즐겁고 또 추억할 수 있는 과정이 될 수 있을까?)
- 식구사진 (비정형 가족사진) 기획문서 작성
- ‘자연스러운 가족사진이란?’
- 자연광 포트레이트 준비
- (배경천 샀고, 커튼 레일에 달아서 테스트 후 설치방법 고민하기)
- 10년 사진 배포/발표 준비
- 사진엽서 제작/배포
- 가을께 전시장 찾기
- 문화예술교육사 마지막 수업 신청여부 확인하고 입금하기 asap
사진관 프로젝트
가족사진에서의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인가?
이번주 예약손님 전화상담을 해보니 공통적인 코멘트는 이번에도 ‘자연스러움을 원해요!’ 였는데, 숨겨진 니즈는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핵심은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좋은/안정적인/편안한 표정으로 담겼으면 해요’ 에 가까웠다. 역시 느껴지는군요…. 저의 방향이?
외부에 공개된 포트폴리오가 없어서 아쉽다는 얘기가 중복된다.
촬영을 하면서 내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앞으로 몇달 간은 진행될텐데, 이걸 공개하는 쪽으로 할까. 컨셉은?
“햇빛사진관의 가족사진 실험!”
사람들마다, 가정/식구마다 “자연스럽다”는 단어 아래에서 서로 정성적(질적)으로 다른 느낌이 어떻게 구성/구현될까? 얼마나 우리는 다양한가, 또 다른가, 그럼에도 다정함이 묻어나는가?
이번주 예약자분들을 어떻게 찍을지 참고할만한 자료가 고민이다. 잡지는 모양만 나와서.. 영화를 참고해보면 어떨까? 시퀀스를 요청하기 위해? 머릿속에는 핵심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이를 포즈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뽑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현실에서 참고하려 넋놓고 사람들을 보아도, 평일 저녁에는 각자의 전투를 끝내고 돌아간다. 그 영혼들은 아직 외롭고, 어깨마저도 짜증어린 듯 힘들어한다.
주말 남산에서 본 가족들을 되새겨본다.
스튜디오 환경에서 사람들의 결정적 순간은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까?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해주세요? 라면 아래같을까?

(보그 2025 Apr)
무심해보이는 친한 커플사진이라면 아래 같은 걸까?
여기서 더 사랑하는 느낌은 어떻게 나올까? 더 가까이? 더 친밀하게? 더 마주보고?

자연광 포트레이트 준비
보그지 뒤져보다가 참고할만한 사진 갈무리

(보그 2025 Apr)
오늘의 평화적 아름다움에 대한 사진.
오늘 작업실 안가서, 어제오늘 찍은 사진 간단하게 저화질로 만져서 우선 올려놓음~ 오늘도 사진 찍었다~ 잘해따~ ^^~ 매일 찍고, 만지고, 글쓰는 궤도로 돌아오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동대문 어느 상가의 아름다운 타일색과 그 위로 흐르는 저녁 뉘인 빛

동대문 디디피, 들어오는 빛의 형태와 사람이 하나 있다는 그 자체에 대한 실험적 샷.


4/20 일요일 저녁 노을빛이 어린 나뭇잎의 모습 (두 사진의 차이? texture, clarity 영역 제어에 따른 차이를 볼 수 있다. 느낌이 약간 다르다, 하나는 요거트 하나는 아이스크림처럼.)

후보정은 따로 안한, 문 닫은 상점의 천막에 어린 노을빛.
오늘의 노트
오늘의 식사 레시피
하나씩 적어놓을까 싶어서
요리 쉬운데..
사진도 요리같으면 좋겠다
덩겅덩겅 고수레몬 초록야채볶음
재료
- 샐러리, 대파, 새송이버섯, 고수, 레몬
- 피시소스, 깨, 식초
조리방법: 뚜껑있는 팬에서 찌듯 볶기.
- 자르기. 덩겅덩겅하게. 샐러리, 대파, 새송이버섯
- 찌듯 볶기.
- 잘라놓은 것들과 고수를 넣고 5-8분 볶기
- 피시소스/깨/식초를 넣기
- 2-5분 불 끄거나 낮춰서 뜸들이기
- 레몬 반개 뿌리고 비비기.
끝. 맛없기 힘들다. 소금 안넣어도 됨.. 샐러리 짭조롬하기 때문에.
양은 대충 샐러리 2-3줄기, 대파 2줄기, 새송이 2개 정도면 공심채 1접시보다는 많다. 배부름.
오늘의 뉴스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 부활절 다음날.
귀갓길에 명동성당 잠시 들렀다 묵념하고 옴.
사람의 행동 아래 선의를 봐야한다고 일러주던 아이콘이 아니었나.
오늘의 특이한.. 깨달음?
- 각 개인의 신체와 정신은 동일한 정체성으로 유지되지만, 그것을 운반하는 세포는 계속 생성되고 소멸하며 정보를 릴레이 한다. 기억과 경험이 업데이트되고, 활동에 쓰이는 ‘나’의 구성은 새로고침 된다. 그런 맥락에서 어제 버전의 나, 라든가 오늘 아침의 나, 는 지금의 나와 엄밀히 말하면 다른 버전이 아닌가.
- 그래서 어떤 기억이 포섭되어 탈출을 원한다면 “OO때의 이지은아, 그런 일을 겪어서 유감이다. 지금은 즐거움 모드를 켜보려고 해” 라고 거리두기를 해놓고 지금의 나와 분리를 하면, 위로도 되고 정신도 차려진다.
- 무엇이 우아한 삶을 만드는가. 주변과 안녕하게 융화하면서도 쉬이 분노하지 않고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지켜내는 적당한 경계를 지녔을 때에 그 시작이 되지 않은가. 자타를 분별하고 악의는 스쳐보내고 선의를 받아들이는 수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