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오늘 할 일
- 햇빛사진관 웹사이트 만들기 시작
- ‘햇빛의 평화’ 시리즈 얼마나 했었고 얼마나 남았는지 15분 동안 빠르게 살펴보고 드랍할지 계속할지 마무리 방향 잡기 ➡ 10년 사진 정리 꼭지 정하기 위해서.
- (블로그 기준으로 89일 동안이나 정리를 하고 있었다.. 눈가리고 아웅이다 진짜.)
남은 할 일
- 마포아트센터 촬영본 보정작업 시작 (월)
- 햇빛사진관 웹사이트 만들기 전개
- 10년 사진 배포/발표의 목적에서.
- 사진엽서 제작/배포작업 프로세스 검토.
- 가을/연말 전시장 찾기.
- 자연광 포트레이트 준비 (배경천 실험)
- 식구사진 (비정형 가족사진) 기획문서 작성
오늘의 사진
내 최근 매일의 평화로운 순간이구나.





오늘의 소고
푸르다, 생명력이 공기에까지 있는 듯.
집중(력)을 만들어가는 길
지난주 스크린타임이 일평균 1시간 25분이었다.

폰은 휴대용 인터넷 검색기기. 쿠팡은 멀리 가지 않고도 재료사기에 좋다. 운영에 관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그 외에 걸거치는 요소들을 삭제하고, 없애고, 모른척했고 남은 시간에 바라보고, 생각하고, 쓰고, 읽었다. 작업노트도 다시 연속으로 쓰고 있고, 6일 째이다. 작업노트와 일기를 다시 적으며 궤도로 돌아간다는 인상을 받는다.
생각이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 사이에 이어진다. 어떻게하면 [ ]를 할 수 있지? 다르게 한다면 어떻게? 라는 식의 질답이 가능하다. 이 얘기를 예전에도 썼던 듯하다. 그리고 나서 한번은 고꾸라졌지. 이제 다시 돌아온다.
작업흐름이 이어지며 중단했던 지점의 생각이 다시 깨어난다.
5-6일 째가 되니 작업흐름을 탈 수 있는 초입정도에 들어왔다. 예전에 중단한 데에서, 멈췄던 그 지점의 근처로 돌아가고 있다. ‘뭘 하고 있었지’랑 더불어서, 그 때 알아챘던 ‘내가 좋아하는 사진작업의 영역’이라든가, 앞으로 다루고 싶은 기획주제도 생각이 난다.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면, 그 영역이 시간상 멀리 떨어져는 있지만, 어느정도 물대기를 통해 재시작이 될 수 있다. 되도록이면 안멈췄으면 좋겠지만, 멈췄다고 해서 다시 시작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멈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시작하면 된다. 지금 버전의 내가 오히려 잘 밀고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

요즘 집 근처 GTX-A 공사가 마무리되고 공사장이 들어오기 전처럼 공원 조성을 위해 조경팀이 작업을 하고 있더라. 나는 공사현장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사진의 재료로서. 빛과 노동자와 집중과 할일과 고철과 땅과 흙이 함께하는, 그 자체를 흥미롭게 본다.
저걸 어떻게 찍을 수 있을까?
미술은 캔버스 위에 재료를 골라가며 그린다면, 사진기를 들고는 세상이 캔버스이며 곧 재료이구나.
미술은 언제 멈추지라고 생각하며 계속 하다가 어느순간에 끝났구나, 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이 그림이야! 라는 밑그림을 담아놓고 자리를 옮겨 후작업을 한다.
나는 여기에 ‘쓰임’의 관점을 담아서 발매를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이 사진이 퍼져 들어갈 수 있을까?
나는 내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쉼의 감각을 갖는 게 좋다. 사진 이미지를 통해서 환기의 시간이 생기면 좋겠다 단 몇초 정도라면 괜찮다 (고는.. 예전에도 썼다. 진부한 말이 되었다. 좀더 집요하게 고민해서 진짜 욕망하는 걸 드러내길 바란다)
그리고 그 고요와 평화와 쉼을 이사람이 저사람에게 선물하듯 주기를 바라서 엽서를 생각했다. 엽서는 국경을 모르는 듯 갈 수 있고, 오래 겨울잠을 자듯 죽어있다가도 어느날 꺼내어 보면 그 사람을 간직하다 보여준다. 그래서 엽서.. 사진엽서를 생각했다.
그러다 ‘글 양이 얼마나 되려나?’ ‘엽서는 좀더 작아야 하나? 커야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또 ‘배포의 방식은 어때야하지? 스마트스토어를 만들어놓으면 누가 사가나? 주문형 생산이어야 하나, 최초의 재고를 갖고 있어야 하나? 낱장으로 팔아야 하나? 묶음으로 팔아야 하나?’ 같은 생각들.
오늘에는 전시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물 시리즈 같은 건, 특히 강릉과 제주 등에서 찍었던 사진은 좀더 크게 보면 더 편안할텐데. 그런 생각을…
생각 다음의 실행을 위해서 지금의 시간이 주어졌다.
직전 시리즈의 갈무리, 발표와 배포와 판매.
다음 시리즈의 기획.
사진가로서 사진관 생존전략
회고/반성/변경
작년에 시도한 증명사진 19900원은 내 시간이 남에게 붙잡히는 전략이었다.
그리고 얼굴을 고치면서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내 눈에 아름다운 저이의 얼굴을 무엇을 위해, 어느 관념적 아름다움을 위해 바꾸는가?
그리고 나의 영향인지 주변 증명사진 가격이 좀 많이 내려왔다. 그곳들이 나보다 경험치가 많고 리터쳐도 따로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좋아보인다.
그래서 나는 증명사진 가격을 조정했다. 과하지 않은 보정 증명사진으로, 약 30% 인상 조정하여 2만원대 후반.. 많은 보정을 원한다면 5만원 가량으로.
올해의 방향
[1] 정겨운 우리식구 가족사진 — 주요 상품이면서 다음 작업 주제.
식구사진, 가족사진, 팀사진, 기념사진 쪽으로 방향을 틀려고 한다.
근데 지금처럼 인플레가 심하고 리세션이 온다면 이 수요가 발굴될 수 있을까 의문은 든다. 뭐 그런 환경적 변화는 내가 어쩔 수 없다.
내가 집중할 것은 내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할 사람들과 엮이는 방법이다.
그 방법으로 ‘가족사진’에서도 내 추구미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보는가, 무엇을 담으려하고 준비는 어떠한지, 그 각오와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서 바깥에 내놓는다. 시작이 중요해. 시작하면 굴러간다.
그리고 여러사람이 있을 때 촬영하는 스킬 자체를 강화하기 위해 1달에 1-2번 정도 페스티벌 등에서 작게 부스운영을 해보고 싶다..
작년처럼 턴키로 받는 건 정말 힘들고 (상대가 O만원에 내 특정 시간 전부를 임대했을 때, 그 상대는 나를 기계처럼 여겨서 시간당 활용수준… 내게는 소모를 극대화한다.) 배경지랑 조명 갖고 나가서 나들이 가족사진 1장 완성에 1만원 정도? 많이 만나서 많이 찍어야 경험치가 쌓이는데.
[2] 포트레이트 B2B
마포아트센터나 서강대와 일하는 것처럼, 주변 인상사진이 필요한 사업체 발굴.
지난번 탭댄서 이연호 단장님 사진이 마포아트센터 웹매거진(링크1 링크2)에 쓰였다.
스타트업/중소기업, 복지관/행정기관, 학교(초중고대)…
복지 또는 홍보 차원에서의 필요.
기타.
대학원 ㄱㅇㅇ 님이 들러주셨고, 리뷰를 남겨주셨다.. 내가 신경쓰여 했던 직전 리뷰의 그 사진이 한칸 내려갔다. ㅠㅠ.. 도움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