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남산을 더 푸르게 하였다. 나는 이게 좋다.
작업실에 가지 않아서 사진을 핸드폰으로 받아 간단히 갈무리 해둔다.

오늘은 광목천, 명주천 구매를 알아보았다.
동대문 종합상가 A동 1-3층을 한번 가보면 실제로 볼 수 있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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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좋았던 기분을 갖고 잠에서 일어났다.
상념을 쓰는 노트에 좋지 않은 얘기가 떠오른 걸 썼더니 기분이 안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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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입이 재생하고 귀로 들어 다시 기억한다.
글은 손이 뽑아내고 눈으로 읽어 다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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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생각이나 인상은 그걸 내 생각 바깥 어디에도 남기지도 말자, 생각의 쓰레기통 공간에 넣어 시간의 강으로 흘려보내자.
에너지는 그저 내가 바라고 기분 좋은 일을 재조명하는 데에 쓰자.
나중에 다시 들여다볼 가치가 있는 기쁨을 저장하고, 내 머릿속 고찰을 다시 읽을 수 있도록 남기는 일에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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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하여 좋은 기분이 들었던 순간의 사진으로 남기는 정도에서도 오늘의 작업은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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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 집중 연습하여, 오늘 처음으로 힘 뺀 웨이브 접영에 성공… 요란한 물 없이 슈욱 슈육..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물 위로 올라와서 나는 ‘이거 방금 뭐였지?’ 라고 생각했다. 놀라워하는 나의 (물안경 쓴 상태의) 시야에는 나를 놀라워하며 바라보는 두 구조요원이.. 그래 나만 느낀 게 아니었어!
사진처럼, 피아노처럼, 수영도 기초에서는 시퀀스 구간반복 장작패기형 연습법이 먹힌다. 사진은 머리(판단)와 눈과 손의 동기화라면, 피아노는 눈과 귀와 손가락의 동기화, 수영은 물과 내 몸의 상호작용/동기화. 중요한 건, 뭘(어느 시퀀스를) 해낼지를 정하고, 어떻게 해낼지를 요리조리 연구하고, 실제로 수행하며 간극을 좁히는 노력을 반복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어린시절의 사진처럼, 지금의 사진에 대해서도 그런 시기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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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만족스러운 건지 또는 그 반대로 긴장이 있는 건지, 유튜브나 인스타나 영화나 드라마나 모두 큰 관심이 가지 않는다. 틀어놓지 않는 게 좋다. 광고판도 싫다. 사운드가 없는 옥외광고도 시끄럽게 느껴진다.
조용히 밤시간을 타자치는 소리와 간간히 소월로를 가르는 차소리만으로 채운다.
그정도면 충분한 자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