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트
자전거 출퇴근 길에 묻는다
내 공간에서 무엇을 하고 싶지
아이참 이 글을 아침에 썼어야 한다
지금은 저녁 9시.. 내가 했던 고민이 좀 멀어졌다.
날씨가 이럴 때에 좀더 사색적이 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운동을 매일 하고 부러 머리를 이쪽으로 굴릴 때에 이렇게 되는 건지.
우선순위 고민을 했다.
외로움이나 고독에 속아서 이상한 길로 헤매이지 말고 임차가 끝나는 1년 8개월 뒤에 무엇을 해냈을지를.. 상상해보려고.
- 여행사진 엽서화.. 가장 오래 생각한 일, 그거 할 거고.
- 엽서화 작업 하면서 자연+평화+위안의 이미지 묶음.. 그것도
- 가족사진과 모녀사진, 그리고 이 둘을 통해서 살펴보는 우리 오늘의 가족문화.. 에 대한 글쓰기 작업. 이것도 할거고. (이런 접근이 있을까 했는데 미리내의 <보통이 아닌 날들>에게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만약 이걸 학문적 영역에서 찾아본다면 경제학이나 사회학, 가정학 등에서 찾을 수 있을까? 경제학이 가능하다면 사진 + 경제학의 조합으로 살펴볼 수도 있을까? 그런 생각을 얼마 전에 했었다.)
-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사진교실… 사진수업.. 그것도. (이건 바빠지면서 한동안 소홀히 생각했는데, 오늘 손님이랑 대화하면서 다시 떠올렸다, 맞다 내가 이런 의지가 있었다.)
- 라이트룸 색상 만지는 스킬.. 그 자체에 대한 것도 나누고 싶긴 한데.. 이건 어떻게… 웹으로….?
벌써 다섯개. 그리고 1→5순서대로 하나씩 기획을 해보자.
내가 처음에 하려고 했던 게임이 무엇이었는지 까먹지 말고, 조급하게 여기지도 말고.
사진관이라는 프로젝트의 거대함에 압도되고 매몰되지 말고. 여기는 내가 사람들을 만나는 통로로 여기면서 진짜 프로덕트, 그러니까 내용물에 신경을 쓰자.
예전에 일을 하듯이 빠르게 성장 시켜야 하는 대상이 있다면 그건 이 사진관의 직접적인 촬영 상품이 아니라, 작업자로서의 나의 생산성 그 자체.
그리고 내가 오래 하고 싶었던 그 순서대로, 아이디어의 선입선출을…
생각하여. 하나씩… 다만 라스트 마일을 간다, 줄기차게 하고.
이렇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고 공간도 꾸렸으니까, 아낌없이 사진에 쏟기로.
결과를 미리 받아놓고 할까 안할까 그거 말고 내가 가진 것만큼을 이해하는 만큼을 쏟아내듯이 읽단 현실에서 엮기로.
….
내일도 비슷한 고민을 하겠지만 좀더 생산적이길 바라고..
좀더 집중해서 글을 오늘보다 피상적이지 않게, 구체적으로 쓰길 바라면서
오늘의 사진을 아래 붙인다.
오늘의 사진
최근 타이완 여행사진 몇장. 어쩐지 푸른빛으로 사진색감이 잡혔다. 내 필름을 만드는 것 같아 항상 재밌기는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