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햇빛 아래의 노동자에 대하여
몰입하고 합치하며 일하는, 시작하고 전개하고 끝내는, 인내심과 시간, 근육통과 귀찮음 사이에서 해내는 사람들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있다.






그 외. 깨어지고 덜 완전하며 가지런하지 않은 삶과 세상에 대하여
햇빛은 망설일 일 없이 흠이라고 여기는 곳에도 내려앉아 모습을 밝혀준다. 살아있는 한 온전한 부분과 깨어진 부분 모두 갖춘 게 당연하다고 알려준다. 햇빛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위치만 적절하다면 닿는 데에 차별이 없다는 점이다. 스스로 온기가 있다, 따뜻하지만 신선하다.
매일 끝이 오지만 내 삶의 마지막 너머까지 존재할 게 분명하다. 때가 되면 사라지고, 다시 때를 맞춰 나타난다. 그래서 예측 가능하다. 거기 항상 있다는 안정감.
내가 어느 땅을 밟고 있든 간에 햇빛은 동일하다. 그 빛의 결이나 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가 그러하다. 그 덕분에 불완전한 나를 데리고 스스로 살아볼 법 했다. 어딜 가든 햇빛이 있을 것이고, 나를 받아주기에, 나서는 데에 두려움이 없다.
(…물론 몰도바 같은 곳은 가지 않겠지만.)







오늘의 작업송
오늘의 작가: Lindokuhle Sobekwa / Magnum Photos
매그넘 갤러리에서 6월까지 걸려있는.. 가서 보고싶다. (링크)
베닌의 오가닉 면화 생산지 다큐멘팅도 흥미로움 (링크)
어퍼쳐의 커버: 소베콰의 첫 시리즈 I carry Her photo with Me, 2017에 대해 (링크)
더 컨버세이션 커버: 락다운 시리즈 (링크)





18년도에 social justice 분야로 들어가 22년도에 매그넘 풀멤버를 단, 요하네스버그에서 활동하는 95년생.
작업의 문제의식 설명하는 영상. 로컬 이해와 커뮤니티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큰 작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