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잠깐, 올해는 뭐하지?

·

·

  1. 배경
  2. 한 일
    1. 사진 리뷰
    2.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구축
    3. 사진엽서 비즈니스 준비
    4. 문화예술교육사 과정 시작
    5. 장기 프로젝트 주제 포착
  3. 1년의 교훈
  4. 문제와 해결책 (내일 작성)

배경

2023년도 봄에 회사 휴직을 하며, 10년어치 사진정리를 시작했다. 사진정리의 목적은 무슨 사진을 찍었는지 내가 아는 것이 하나, 또 사진을 통해 그동안 나의 삶을 바라보는 것이 하나였다. 사진의 가장 재밌는 점 중 하나는, 내가 있던 곳에서만 내가 볼 수 있던 것만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내 사진을 정리하다보면 그 시절의 나는 무엇을 즐겨 담았는지, 어떤 것이 내 눈에 싸악- 걸려들었는지가 보인다. 마치 남을 연구하듯 과거의 나를 알게된다.

한 일

사진 리뷰

당시 목표했던 사진리뷰를 이번 2024년 1월에 들어서며 1차적으로는 완료했다. 1차적 완료란… 완벽이라 자신할만큼 후보정이 된 것은 아니나, 대충 어느시점에 무슨사진을 찍었는지 머리 속 라이브러리에 저장한 수준이다. 거대한 아카이브에 대해 시계열 지도를 만들었다고 하면 얼추 비슷할까? 필름으로 비춰 말하자면 현상을 끝내고 밀착 뜬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무슨 사진을 갖고 있는지를 한번 주욱 봤다는 데에 의의가 가장 크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것들을 살짝 골랐다. 그리고 많이 본 사진에 대해서는 특정 주제들로 느슨하게 묶을 수 있는 정도이다.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구축

그리고 내 작업을 공개하기 위해 이 블로그와 포트폴리오가 합쳐진 형태의 웹사이트 리지은닷넷을 제작했다.

사진엽서 비즈니스 준비

내 사진을 사진엽서로 만드는 과정에서, 포트폴리오처럼 ‘어떻게 묶을까’를 고민했다.

재밌게도 내 마음과 더불어 몇 장의 사진을 꿰뚫는 주제가 발굴되었다.

내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사진끼리 자연히 엮인다. 작업 촉진제 기능이 있더라.

또 엽서의 기능 자체에 매력을 크게 느껴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

다만 배포 일정과 채널을 비롯한 일련의 시장진출 관점에서 아직 구체화 수준은 떨어진다.

문화예술교육사 과정 시작

회사를 쉬고 대학원을 다니는 이 반백수 기간동안, 기존 네트워크 바깥의 사람들을 만나며 ‘사진에 대해 OOO가 궁금한데, 이거 알려달라’ 라는 부탁을 종종 받곤 했다.

그 질문 중 일부는 내가 먼저 공부했던 것이거나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주제였는데, 말로서 설명하다보니 “너무 잘 알고 있고 이미 몸에 밴 상태”라서 오히려 가르쳐드리기가 쉽지 않았다.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게 뭐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알려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이미 체득한 이 기술을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쉽게 받아들이도록 알려주고, 그래서 그들의 삶에서 아무렇지 않게 슥슥 꺼내쓸 수 있도록 심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문제의식을 전환했다.

우선은 오늘날에 사진교육을 다루는 일반적 방식을 알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사(Arte강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시작했다.

장기 프로젝트 주제 포착

내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몇가지 주제를 발굴했다. 낮의 모습 프로젝트, 가족사진 프로젝트 등이다. 아직 본격적인 전개 전이다.

1년의 교훈

[일의 진행에 대해]

제일 중요. 매일 하는 것이 일의 전개를 이끈다.

언제 하느냐도 중요하다. 밤에 작업할 때에 낮보다 눈이 덜 아프기 때문에 사진작업 자체는 밤이 낫다. 하지만 밤 10시가 넘어가면 데드라인이 촉박한 것에도 쫓기지만, 생각도 조금은 쉬고 싶은지 효율은 점점 낮아진다.

어떻게 하느냐도 톺아야 한다. 웹사이트로 발표하는 것은 좋으나, 사람들이 사진을 탐색하기 좋게 하려면 좀더 개선된 구조가 필요하다.

[사진을 다루는 것에 대해]

  • 라이트룸을 이용한 후보정 과정에서 ‘필름 시뮬레이션’의 달인이 된 것일까? 거의 원하는 대로 색의 설정값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 내가 좋아하는, 내 눈에 즐겨 포착되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이제 어느정도 알겠다.

문제와 해결책 (내일 작성)

먼저 열거한 ‘한 일(해낸 일)’꼭지들은 사전에 의식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닌, 사진을 다시하며 나를 정돈하는 과정에서 건져낸 토픽이다.

시간을 들여 추출한 얘기들이니 만큼, 아껴가며 앞으로도 잘 배양하고 싶다.

우선은 내일부터 구정 설이 끝나기 전까지는 올해 천착할 대상을 설정하고, 현재 답보한 문제나 예상되는 이슈를 발굴하며, (비)체계적으로 해법설정을 고민해보자.

여기에는 이 웹사이트를 squarespace에서 계속할 것인가 wordpress나 ghost로 옮길 것인가, 이런 고민도 포함된다.

Navigate

Posts

Photo Series (Upda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