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업송 두개
둘 다 힘있고, 다른 의미로 둘 다 멋지다 세상에.
첫번째 비디오인 Nile Rodgers & CHIC를 들으면, 아 신이 날 수 밖에 없다. 이걸 듣고도 진흙 아래에 묻혀있는 기분이라면 안된다. 그건 위험한 신호야.
이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걸로 사랑받는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 즐거움에 신나서 더 큰 에너지를 방출하는 게 이건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Nile은 Daft punk의 두명 중 하나) 목소리에 힘이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손을 들고 목소리를 내면, 청중은 아 지난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 쇼가 이런 적이 있던가 의심할정도로 하나가 되어 응답한다. 게다가 나일의 양쪽으로 선 사람 중에 왼쪽인 Kimberly (인스타 링크)의 이 눈빛과 몸짓은 씽씽의 신승태를 생각나게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씽씽의 기깔나는 NRP tiny desk concert 영상은 여기에 (링크)
두번째 비디오 Olivia Rodrigo의 공연을 듣고 있으면, 그 아직 덜 여문 목소리, 청소년기부터 20대 초반까지 갖고 있는 그 소리에 내 그즈음의 모습도 떠오른다. 차 나무 대엽종에 비유하자면 이파리는 수확이 될까 싶게 좀 커졌지만, 차가 되기에는 한참 모자른 그 때, 그 때 얼마나 내가 가진 정도를 지키는 선에서 방황했던지. 아직 클 공간은 위에 한참 남았는데, 방법을 몰라서, 그냥 걱정도 많아서, 그랬던 그 때. 그 때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내 친구들도,
우리의 떫고 시었던 그 시기.
오늘의 사진작업
초록과 햇빛.









사실 오늘도 방황은 계속되지만, 좀더, 좀더 스스로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는 걸 아는 게 다른 듯. 확신을 자의적으로 근거하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