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 Taipei review 01: 비행기와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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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오늘은 비행기에서 찍었던 구름 사진들을 올린다.

음악은 드뷔시의 Rêverie(환상? 백일몽?)로 걸어놔본다.

아래에 깔린 구름은 폭신해보이고, 그 속을 빠르게 지나갈 때면 불안하고, 빠져나오면 쾌감도 있다. 빛이 닿는 부분과 그림자진 부분 같의 대비를 볼 때면, 구름이 저 멀리서 움직이는 듯한 흐름이 어쩐지 눈에 붙잡힐 때면 묘하게 내가 살아있단 생각이 든다.

내가 지구에 살아있구나.

이불 같은
이불 같은
힘을 겨루고 싸우는
힘을 겨루고 싸우는
아래에서 위로 경외하듯 바라보는
아래에서 위로 경외하듯 바라보는
거대한 하트의 윗면
거대한 하트의 윗면
휘감는
휘감는
빠르게 헤쳐가보는
빠르게 헤쳐가보는
나를 바라보는 거대한
나를 바라보는 거대한
올망졸망 조용하게 기다리는
올망졸망 조용하게 기다리는
양감 있는
양감 있는
어둠이 깔리는 가운데
어둠이 깔리는 가운데
거칠게 넘실대는
거칠게 넘실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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