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가 지기 전에 산책을 나섰다 남산에 점차 단풍이 올라온다
뒤에 걷는 누군가 ‘이맘 때 날씨가 제일 좋아’라고 하자 그의 애인이 ‘좋다고? 반팔 입어도 좋아?’ 라고 했다.
나한테 물은 것은 아니지만
응 아니 나는 긴팔입고 짐 없이 걷는 이맘 때가 참 좋아

불이 켜질 정도로 어둡지만 하늘은 아직 밝은 시간

오늘도 넘어가는 해

지는 해를 본다

동네 새로 태어난 고양이

무너진 안전제일. 뒤는 절벽이다.

저 분들은 계단 위 저 자리에 항상 계신다

조잘조잘

삼거리


소월로에서 보는 서울로

이시간에 보는 서쪽 하늘 좋아해
